20-30대 VS 40-50대, 피부 고민도 세대차
[이선영 기자] 회사원 박은아(가명, 29세)씨의 최대 피부 고민은 여드름 자국과 보습이다. 반면 50대인 그의 어머니는 주름과 칙칙함을 가장 큰 피부 문제로 꼽는다.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20~30대 뿐만 아니라 40~50대의 중장년층도 피부 미용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연령에 따른 피부의 상태가 다르듯 그들의 고민거리와 치료방법 역시 다르기 마련. 20대와 중장년층, 그들의 피부 속사정을 들여다보자.

▶ 20대 ‘맑고 투명한 피부’

흔히 20대 중반 정도가 되면 일 년이 지났어도 마치 몇 년이 지난 것처럼 피부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얘기를 한다. 실제로 20대 중반을 전후하면 피부 성장이 멈추고 신진대사 주기가 늦어지기 시작해 상처와 같은 외부 자극의 대응 능력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한번 손상된 피부는 회복 속도가 예전에 비해 느려지고 색조화장 등으로 인해 피부가 저항력이 생기는 동시에 거칠어지고 잔주름이나 색소침착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20대의 최대 피부 로망은 맑고 투명한 피부다. 특히 기존에 여드름이 있던 사람이나 성인 여드름이 갑자기 생긴 경우 예전에 비해 점점 회복기간이 길어져 더욱 여드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주로 여드름 흔적을 치료해주는 시술이나 미백과 관련된 시술을 받고는 한다.

더불어 20대에는 보습효과가 있는 에센스를 사용해 잔주름 등 건조함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을 통해 기미나 주근깨를 방지하는 것도 권유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만약 여드름이 생겼다면 절대로 짜지 말고 피부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각질이나 화장품 잔유물이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빠른 치유 및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 40대 ‘자글자글한 주름’

20대가 여드름 퇴치와 투명한 피부를 위해 노력한다면 40대는 주름을 잡기위해 노력한다. 40세 전후부터 진피의 탄력성이 저하되거나 피하 지방 조직의 지지력 저하, 피부를 지지하는 근육의 힘이 저하됨에 턱이나 눈꺼풀, 볼 등에 피부가 처지게 된다.

때문에 주름 및 리프팅 치료를 위해 보톡스, 필러, 보톡스리프팅, 스컬트라, 물광주사(더마샤인), 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 같은 주사요법과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울쎄라,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와 같은 레이저 치료 등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밖에도 최근엔 녹는 실을 이용한 마이다스 실리프팅이나 에어젠트 등도 주름 및 리프팅 치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소에는 수분 보습제 뿐 아니라 지성이 아니라면 유분이 첨가된 보습제 그리고 영양크림을 이용해 적극적인 관리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무엇보다 피부노화와 잡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피부가 흰 사람이나 주근깨, 잡티, 검버섯이 있는 사람, 입술이 잘 트는 사람은 여름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365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성분의 화장품을 2~3개 겹쳐 바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아직 피부가 예민한 경우라면 레티놀이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는 화장품을 고를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 하며 화장품을 여러 개 겹쳐 바르면 성분이 축적돼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야채나 과일도 꾸준히 먹는 것이 피부를 위해 좋다. 임이석 원장은 “아무리 좋은 피부과 시술을 받아도 비타민이나 섬유질이 부족하면 콜라겐이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사진출처: 영화 ‘맘마 미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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