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39)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현지시간)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리비아에서 한국인이 피랍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2000년 이후 국외에서 발생한 주요 한국인 피랍 및 피격사건 일지.
▲2000.2.23 = 파나마 국적 야자유 운반선 글로벌마스호가 태국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돼 한국인 선원 7명이 17일 동안 억류됐다가 석방.
▲2002.2.6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한국인 사업가 윤재근씨가 현지 게릴라에게 납치됐다가 약 5개월 만에 석방.
▲2003.11.30 = 오무전기 직원들, 이라크 티크리트 고속도로서 차량 이동 중 피격. 김만수 곽경해씨 사망, 이상원 임재석씨 부상.
▲2004. 4. 5 = 지구촌나눔운동의 한재광 사업부장과 무역업체 직원인 박모씨, 이라크 나시리야에서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 추종 민병대원들에 의해 억류됐다가 14시간여 만에 석방.
▲2004. 4. 8 = 변모씨 등 한국인 목사 7명,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250㎞ 지점에서 차량 이동 중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된 뒤 7시간만에 석방.
▲2004. 5.31 =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물건배달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팔루자로 트럭을 이용해 이동하다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에 피랍.
▲2004. 6.22 = 김선일씨 참수된 채 팔루자 인근 도로에서 시신 발견.
▲2004. 8. 7 = 이라크 취재 중이던 외국언론사 소속 한국인 기자 조모씨, 무장 세력에 억류된 뒤 15시간30분만에 석방.
▲2005. 2.18 = 나이지리아 교민, 몸값 노린 무장세력에 피랍 뒤 석방.
▲2005. 7.28 = 아이티 교민 서모씨,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몸값 노린 무장괴한에 의해 피랍. 사흘만에 석방.
▲2006. 3.14 = KBS 용모 특파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단체 PFLF(팔레스타인 해방전선)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 피랍. 하루 뒤 석방.
▲2006. 4. 4 =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제628호 동원호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 현지 무장단체에 피랍. 최성식 선장 등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9명, 베트남인 5명, 중국인 3명 등 총 선원 25명 피랍. 117일만인 7월 30일 석방.
▲2006. 6. 7 = 대우건설 근로자 3명, 한국가스공사 직원 2명 등 한국인 5명 나이지리아 유전지대 포트 하코트 내 대우건설 현장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 다음 날 석방.
▲2007. 1.10 =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지역서 대우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10명이 무장단체에 피랍. 사흘만인 13일 석방.
▲2007. 5.3 = 나이지리아 유전지대 포트 하코트 내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대우건설 소속 직원 3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6일만에 석방.
▲2007. 5.15 =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한국인 4명 탑승한 원양어선 2척 무장단체에 피랍. 173일만인 11월 4일 석방.
▲2007. 7.19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 피랍.
▲2007. 7.25 = 탈레반, 한국인 인질 배형규 목사 살해.
▲2007. 7.31 = 탈레반, 남은 인질 22명 중 심성민씨 추가 살해.
▲2007. 8.13 = 탈레반, 김경자, 김지나 씨 석방.
▲2007. 8.29 = 탈레반, 한국인 인질 12명 3차례에 걸쳐 석방.
▲2007. 8.30 = 탈레반, 남은 인질 7명 석방. 인질사태 종료.
▲2007.10.26 = 과테말라 거주 교민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하루만인 29일 석방.
▲2007.10.28 = 아프리카 소말리아 근해에서 한국인 선원 2명 탑승한 일본 선박 골든노리호 해적단체에 피랍, 1명은 당일 탈출, 전우성 씨는 45일만인 12월 12일 석방.
▲2007.12.24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유학중인 한국 대학생 1명이 한국인이 낀 납치범들에게 납치됐다가 이틀만인 26일 중국 공안이 범인들을 검거하면서 무사히 구조.
▲2008. 3.29 =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 피랍, 55일만인 5월 23일 석방.
▲2008. 4.28 =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던 한국 선적 화물선 알렉산더칼호가 해적단체로부터 피습, 피랍은 모면.
▲2008. 5.31 = 필리핀 마닐라 북부에서 한국 여성 교민 1명 납치됐다 나흘만인 6월 4일 석방.
▲2008.11.15 = 한국인 5명이 탄 일본 국적 화물선 해적에 피랍, 3개월여 만인 2009년 2월13일 석방
▲2009. 3.15 = 한국인 관광객 18명, 예멘 고대 유적지 시밤지역에서 폭발물 공격 받아 이중 4명 사망
▲2009. 3.18 = 알-카에다, 한국인 관광객 사망 사건 수습차 예멘 방문한 한국 정부 대응팀ㆍ유족이 탄 차량에 자살 폭탄 테러 공격 감행.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음.
▲2009. 3.22 = 한국인 사업가 1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에 납치됐다 당일 풀려남.
▲2009. 3.28. = 필리핀서 한국인 사업가 1명 실종.
▲2009. 6.12 = 예멘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소속 한국인 여성 1명, 예멘 북부 사다 지역에서 실종. 사흘만인 15일 숨진 채 발견.
▲2010.4.4 = 한국인 5명 등 24명 승선한 삼호해운 소속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217일만인 11월 7일 석방.
▲2010.10.9 =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및 케냐인 39명 등이 승선한 금미305호, 인도양에 접한 케냐의 라무 10마일 해상에서 피랍, 123일 뒤에 석방
▲2011.1.15 = 삼호주얼리호, 인도양 북부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승선. 6일만인 1월21일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통해 석방.
▲2011.4.30 = 한국인 4명 등 25명이 승선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 케냐 몸바사항 남동쪽 200마일 해상에서 해적들에 피랍. 2012년 12월1일 석방.
▲2012. 2.10 =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이민성 목사와 장로 이정달씨, 현지 한국인 가이드 모종문씨, 이집트인 여행사 직원 등 4명 현지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하루만인 11일 석방.
▲2012.12.17 = 나이지리아서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 현지인과 함께 피랍
▲2013.2.3 = 대서양 공해상에서 프랑스 해운회사 소속 유조선이 해적에게 납치되면서 한국인 선원 1명 억류됐다가 이틀만에 석방
▲2014.1.19 = 리비아에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납치


(서울=연합뉴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