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05%) 내린 16,437.0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24포인트(0.23%) 높은 1,842.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7포인트(0.44%) 오른 4,174.67을 각각 기록했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는 완화됐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너무 좋지 않아 고용 회복세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확산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증가 수는 7만4천명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24만1천명(수정치)과 시장의 전망치 19만6천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1년 1월 이후 최소 증가 폭이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6.7%로 전월과 시장의 전망치 7.0%를 밑돌면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이 있지만 일자리 창출이 상당히 부진했고 실업률도 구직 포기자의 증가로 내려간 것이어서 미국의 고용 상황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도매재고 증가 폭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도매재고가 0.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3%보다 낮은 증가세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