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예,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8포인트(0.02%) 하락한 1,958.96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외국인과 기관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됐습니다.



그나마 외국인이 1천6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1천100억원 순매도를, 갈팡질팡하던 개인은 장 막판 순매도로 전환하며 56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6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연초 급락에 따른 조정 분위기 속에서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추가 반등이 나온 후, 다시 지수가 밀렸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녹록치 않은 시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실적이라든지 환율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내일이지요,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지수의 추가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일단 불확실성 해소 국면까지는 다소 기간 조정 양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렇다할 모멘텀 부재 속에서 개별종목별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오늘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약진에 도드라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SK하이닉스는 3.17%, KB금융지주가 1.12% 오름세로 장을 마쳤으며,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충격파가 오늘도 이어지면서 약세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 하락하며 130만원을 또다시 내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92포인트(0.97%) 오른 509.78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로의 매각 기대감이 일면서 9%대 오름세를 보였으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인 파라다이스도 9%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50전(0.33%) 내린 1,064원80전에 마감했습니다.



내일 옵션만기을 앞두고 물량 부담 여부를 놓고 시장에선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연초 주가 급락에 따라, 일부 물량의 청산이 이뤄지면서 부담은 다소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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