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 리스크는 아무래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대비하기 어렵고 그래서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위험 수준까지 내려간 환율, 대비책은 없을까요.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최소 이익이 보장되는 환율을 달러당 1천57원, 100엔당 1천44원으로 보고 있지만 원엔 환율은 이미 이보다 더 내려갔습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업이익에 직격탄을 맞게 될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오주현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반 팀장

"미국의 출구전략이나 일본의 양적완화정책 변수로 인해 환율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엔저 피해가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무래도 해외사업장이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환율 피해를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은 당장 4월부터 소비세율을 높이고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18조6천억엔, 우리돈 191조원이 넘는 돈 풀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저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77%는 환헤지를 하지 못하고 있어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체적으로 환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택할 수 있는 대책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은행을 통해서는 수수료를 내고 보장환율을 미리 정해놓는 선물환제도에 가입해 환율 하락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환율이 내려가면 하락분을 전액 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부터 환변동보험을 중소·중견기업 전용상품으로 만들고 보험료를 할인해 중소기업 환헤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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