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8600여 가구 분양 계획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현대건설은 3월 중에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 431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8,6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총 3,060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일반분양 6,102가구, 조합분양 2,536가구가 예정돼 있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이 4,254가구, 도급공사 3,532가구, 자체사업이 852가구이며, 택지유형별로는 민간택지에서 7,786가구, 공공택지에서 8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물량 가운데 대단지로 구성되는 고덕 힐스테이트와 왕십리 힐스테이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구 ‘고덕 힐스테이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42.4%, 57.6% 지분으로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5층 51개동 총 3,6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192㎡ 등 1,10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일반분양 467가구, 조합분양 988가구 등 총 1,45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 힐스테이트는 강남과 이웃한 프리미엄 주거환경에다 단지 인근으로 고덕산림욕장과 까치근린공원 등 공원이 많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올림픽대로, 양재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강남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광장과 자연 생태 체험형 실개천, 벚나무 가로수길 등 특색 있는 테마가든을 단지 곳곳에 조성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왕십리 힐스테이트’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각각 40%, 30%, 30% 지분으로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공급하는 총 2,09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건설 분양분은 일반분양 504가구, 조합분양 335가구 등 총 83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왕십리1구역과 왕십리2구역에 이어 2016년 왕십리3구역까지 완공되면 왕십리뉴타운은 총 5,000여 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왕십리뉴타운은 왕십리민자역사를 비롯해 청계천, 한양대병원, 동대문쇼핑센터, 성동구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편이며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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