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영화사업의 ‘글로벌 원년’으로 선포한 CJ E&M 영화사업 부문(대표 정태성)이 올해 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2018년에는 50%로 높이겠다고 30일 발표했다.

CJ 관계자는 이날 “영화사업 부문 해외 매출은 3분기까지 282억원으로 전체의 1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2011년 해외 매출 비중은 3.8%(74억원), 지난해에는 11.4%(250억원)였다. 올 4분기에도 ‘설국열차’를 비롯한 다수 영화의 해외 개봉이 이어져 해외 매출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올해 해외 매출이 급성장한 것은 한·중 합작 프로젝트 ‘이별계약’과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의 성공, 그리고 다양한 영화가 거둬들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덕분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