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01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오전 한 때 매도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반납하며 2000선 초반을 맴돌았다. 기관은 사자에 나서 외국인 매도세를 방어했다.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45%) 오른 2011.3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운수장비와 유통업 위주로 1024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361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54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81억 원, 2684억 원으로 총 2866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창고(2.06%)와 음식료업(1.66%)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1.23%)와 철강금속(-0.59%)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우려카 커지면서 2% 넘게 빠졌다.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은 2~3%씩 올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총 494개 종목이 올랐고, 311개가 떨어졌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6778만 주, 거래대금은 3조1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65%) 오른 499.9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뛴 1055.40원에 거래됐다.

내년 증시 개장일인 1월2일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열려 오후 3시에 마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