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대표 조봉래)는 30일 포스코가 해외에서 처음 가동한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전기ㆍ제어 설비와 IT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구축과 시운전을 담당했으며 내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와 운영 업무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 ICT는 해외 제철소에 대한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향후 브라질CSP를 비롯한 해외제철소의 토털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ICT는 2011년 인도네시아 세랑(Serang)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현대식 사무소와 직원 숙소를 마련하는 등 인니 일관제철소에 대한 근접 지원체제를 갖춰 제철소의 경쟁력 있는 생산·조업 활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 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이 7대3의 비율로 투자해 만들어진 일관제철소로, 제선 제강 후판 공정을 갖추고 연간 슬라브180만 톤과 후판 120만 톤을 생산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