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61엔 떨어진 105.32엔까지 하락횄다. 9시55분께 105.38엔까리 급락해 2008년 10월6일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연말 결산기를 맞아 일부 달러화 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수입 기업들 사이에서 '엔화 매도, 달러화 매입' 움직임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