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변심에 하락 반전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6%) 내린 2000.7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에 나서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들이 매도로 돌아서자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을 위주로 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반짝 매수 양상을 보였다가 15억원 매도 우위로 바뀌었다. 개인만 59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12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322억 원 순매수로 총 2332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0.37%), 음식료(0.01%)는 올랐지만, 전기전자(-0.81%), 철강금속(-0.36%)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1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1.53% 오른 23만3000원에, 포스코는 0.61% 내린 32만7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현재 1.21포인트(0.24%) 오른 498.01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0.13%) 오른 105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