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 강화에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24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6포인트(0.46%) 오른 2006.0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물에 밀려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기관은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인 15일째 순매수로 272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5억원과 11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0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채권단의 조기지원 소식에 STX조선해양이 1%대 오름세다. 반면 벽산건설을 인수합병(M&A) 무산 우려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오르고 있다. 1.99포인트(0.41%) 오른 491.62다. 외국인이 49억원, 기관이 11억원, 개인이 4억원 등의 순매수다.

리홈쿠첸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 기대로 2%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5원(0.03%) 내린 106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