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모바일 부품의 이익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2013년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적자가 1614억원으로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확대됐지만, 모바일 관련 부품의 이익창출능력이 성장하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카메라모듈, 패키징, 터치윈도우 등의 영업이익이 1998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하며 이익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도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하며 지난 3년간의 영업이익 대폭 개선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당순자산비율(PBR) 평균에서 35% 할인되어 있어 가격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