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이끄는 아시아팀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 첫날 3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시아팀은 20일 중국 광저우 드래건레이크GC(파72·7116야드)에서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방식으로 치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아시아팀은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유럽에 3-1로 앞섰다. 1조에서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와 키라덱 아피반랏은 스티븐 갤러허와 폴 로리(이상 스코틀랜드)에게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5&3)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가장 먼저 승점을 가져왔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와 후지타 히로유키로 이뤄진 2조도 2홀 남기고 3홀을 앞서(3&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도 2홀 남기고 4홀을 앞서며(4&2) 승리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