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은 20일 김정은 고모부(장성택)의 처형에도 불구하고 농구 경기는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은 이날 숙소인 평양호텔에서 AP통신과 약식 인터뷰를 갖고 최근의 정치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의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들(북한사람들)이 정부와 하는 일을 통제할 수 없고, 그들이 이곳에서 하는 말과 일을 처리하는 방식도 통제하지 못한다" 면서 "나는 단지 스포츠인으로 여기에 왔으며 이 나라의 많은 이들에게 문호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방북 기간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1월 8일 김정은의 생일에 맞춰 NBA 은퇴선수 주축의 미국 농구팀과 친선경기를 갖게 될 북한 농구팀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