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15%) 오른 1978.58을 나타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1980선을 넘어섰지만 오래가지 못해 고꾸라졌다.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엔화 약세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31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7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3억 원, 비차익거래는 348억 원 매수 우위로 총 401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를 비롯해 통신 등은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종이목제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 떨어진 1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모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세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수 창구엔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가 1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혼조세다. 현재 전날보다 0.67포인트(0.14%) 오른 484.86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4%) 오른 1061.00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