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상승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한진해운 지원책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00원(1.54%) 오른 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한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한진해운홀딩스 사옥과 한진해운 주식을 담보로 1000억 원을 추가 대출키로 했다. 은행권에서 한진해운에 3000억 원(3년 만기)을 대출해주는 조건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한진해운홀딩스에 1500억 원을 대출한 바 있다.

또 4000억 원 규모의 한진해운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소폭 하락 중이다.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50원(0.18%) 내린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