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968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개선된 1.4%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 손실 및 충당금 확대로 적자를 기록했던 T&I(무역)부문의 기저 효과, 주요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세전손실은 3707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영업외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2% 늘어난 288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적자사업 정리,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세전이익도 194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