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3% 상승한 6,551.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6% 뛴 9,172.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2% 오른 4,129.37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82% 오른 2,981.0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이번 주 들어 계속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몰리고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 지출 등 경제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견고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20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8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7.0%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2%와 시장의 전망치 0.2%를 웃도는 증가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금리를 동결하면서 저금리 기조 유지를 시사한 것도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업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페트로팍은 3.6%, 로열더치 셸은 2.9%, BP는 0.4% 올랐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