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실패해본 이의 조언
‘실패’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실패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삶의 굴곡을 많이 겪었던 한 청년이 출간한 신간 ‘실패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했다면’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실패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했다면’의 저자인 김원기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말까지 짧지만 많은 우여곡절과 실패를 겪었고,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경험이 담긴 히스토리 에세이다.

꼴찌에서 두번째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온라인게임에 빠진 문제아였던 그는 집안의 경제적 형편이 크게 기운 뒤 난생처음 공부를 시작했다. 대불대 컴퓨터교육과에 진학한 후에는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노력으로 경원대학교를 거쳐 연세대 원주캠퍼스 편입에 성공한다.

난독증에 걸릴 정도로 심한 공부벌레였던 그는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KUSITMS)’를 창립하는 등 자신의 꿈을 하나씩 실현시켜나가며, 대학생 주최로는 최다 참가신청을 기록한 ‘2010 자기계발포럼’도 성공리에 개최했다.

성공의 탄탄대로만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2011 세계IT경영포럼과 2012 자기계발포럼, 꿈청모 등을 이끌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2013년, 학력과 경력에 대한 거짓말이 드러나 그를 믿었던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던 그는 지인과 가족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동시에 한 국내 벤처기업에서 인턴으로 재직,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하고싶은 일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딴 ‘ONEKITOWN’을 설립했다.

또한 ‘실패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했다면’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칼럼니스트’라는 책 역시 함께 출판했다. 학력문제 이전에도 칼럼니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그가 매력적인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가 되기까지 그 이면에 숨겨진 노력과 노하우 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한편 지식과감성을 통해 책을 출간한 김원기는 “책의 저자수익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