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하던 여성이 정부 지원금이 너무 적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원금 들어온 언니들 만족하세요?’란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해당 글은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글쓴이 A씨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으로 650만원이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다"며 "소득대체율 80%는 적용해서 1200만원은 줄 거라고 생각해 출근 안 하고 있었는데 실망스럽다"고 푸념했다.성매매로 매달 1500만원가량 벌어온 만큼 지원금이 적어도 1200만원은 됐어야 한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650만원도 매달 주는 게 아니고 그냥 딱 한 번 주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이번 달 푹 쉬기로 마음먹고 지명도 안 받겠다고 실장님께 말씀드렸는데 후회된다"고 적었다.A씨는 "그냥 바로 다시 출근할까 싶다"며 "오피스텔 성매매를 그만두게 할 거면 돈이라도 제대로 주든가 '성매매를 근절시키고 있다'고 생색만 내고 지원하는 척한다"라고 정부 정책을 힐난했다.이러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지금 불평이라고 늘어놓는 거냐", "내가 낸 세금으로 왜 저런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거냐", "저 돈으로 한부모나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을 지원해라" 등의 댓글을 달며 분통을 터뜨렸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 작성자 A(33)씨를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A씨는 지난 22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50명을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혐의(협박)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뀌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를 받는다. 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앤 혐의(증거인멸)를 받는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사고를 냈다. 3시간여 뒤 김씨 매니저가 '내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고 음주를 부인했다.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에도 음주를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돌연 입장을 바꿔 음주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소폭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가 소주 3병 이상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씨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3개를 확보했지만, 김씨는 끝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김씨는 사고 직후 소속사의 다른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