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보도블록 교체 등을 위한 도로굴착 공사를 통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땅이 얼어 있는 겨울철에 굴착 공사를 하면 부실공사나 도로 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천재지변, 상수도 동파 등으로 긴급 굴착 공사가 필요할 때에만 예외”라고 설명했다.

시는 건축물 준공 등으로 연말까지 공사 계획이 잡혀 있는 민간 사업장의 보도블록 공사는 자치구와 협의해 내년 3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다.

또 이달 초부터 보도공사가 진행 중인 102곳은 될 수 있는 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겨울철 도로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