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 식 남장 연기 통할까?
"실제 성격도 남자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배우 박한별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 하나' 제작발표회에는 참여해 남장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한별은 긴 머리를 자르고 숏컷트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아직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손으로 머리를 자주 만졌다. 이번 작품에서 아들을 원하는 집에서 엄마와 언니들을 지키는 장하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것.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를 잘랐어요.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실제 내 이미지와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해 선택하게 됐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극 중 하나 캐릭터가 그의 실제 모습과 닮아 있는 듯했다.

"사람들이 제가 청순하고 여우같은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남자같죠. 친구들도 저에게 여성스럽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작품을 통해 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잘 키운 딸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기업 100위 리스트에 국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가족 기업 '황소 간장'. 이 가상의 집안을 무대로 하여 우리 전통과 가족 기업의 정신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는 12월2일 첫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