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역에서 새로 지은 아파트 연립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은 실내공기 오염물질 측정 결과가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26일 작년에 완공된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과 시공사(건설사)가 각각 조사한 실내공기질 검사 결과를 비교·공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 오염도는 입주 한 달 전 측정돼 입주 3일 전부터 60일간 공고됐다. 그러나 시공사가 직접 업체를 선정해 측정하는 바람에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 실내 공기질 검사를 실시, 개선을 권고하고 이행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실내공기 오염도 측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와 석면정보관리시스템(http://asbesto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