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옥상은 아파트 테라스로 활용 가능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도 C1블록에 들어서지만 차이가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용지에서 공급되지만 아파트로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점이다. 용적률 30%로 적용되는 상가비중을 절반쯤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일반 아파트로 분양된다.
상가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상대적으로 아파트 대지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겼다. 반대로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의 합계 비율인 건폐율이 27.9%로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7~12% 가량 낮아졌다. 건폐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조경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조경공간이 넓어진 지상에는 어린이를 배려한 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서고 보육시설이 배치된다. 보육시설 앞쪽으로는 아이들 노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음료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조성된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조경공간은 지상 뿐 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입로(램프)의 지붕 및 상가 옥상에도 조성될 계획이다. 진입로는 주변의 다른 단지보다 짧게 설계됐지만 지붕을 녹지로 설계해 조경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일반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면적 정도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상가 옥상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가 위쪽으로 7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이 배치되는데 입주민들은 조경공간으로 조성되는 옥상을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상가 위쪽으로 구성되는 105~108동은 정남향으로 배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상가 이용자들은 옥상을 이용할 수 없게 동선이 분리된다. 지하 주차장도 아파트와 상가 입주자들은 분리해 설계됐다. 모든 주차장 폭은 기존보다 10cm 넓은 2.5m의 확장형으로 구획된다.
입주민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는 지하에 배치되지만 지상 일부를 개방하는 썬쿤가든 방식이어서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지상과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되는 커뮤니티센터는 용도별로 나눠 102동 및 103동 지하에 각각 마련된다.
102동 아래에는 운동시설 위주로 꾸며지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샤워실 등이 이곳에 들어온다. 남녀 샤워실에는 각각 건식 사우나를 들이는 게 남다르다. 103동 지하에는 독서실 다목적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와 상가의 기계 및 전기설비를 완전히 분리해 설계했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