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하도록 설계된 전용 84㎡A타입 아파트.  대우건설 제공
주부가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하도록 설계된 전용 84㎡A타입 아파트. 대우건설 제공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작은 도시(콤팩트 시티)’ 개념으로 꾸며졌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유럽형 스트리트(가로형) 상가, 호텔, 워터파크, 영화관 등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의 모든 일상이 가능한 구조다.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주거시설 분양가가 저렴해 모델하우스 개장 이전인데도 실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호텔·워터파크 갖춘 강남권 '콤팩트시티'
시행사는 건물 설계와 단지 배치 등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유명 건축가인 이은영씨와 개발업체에 설계를 의뢰해 건물의 배치와 조형미에서 선진국의 주거복합단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명품 복합단지’로 꾸민다는 것이다. 준공되면 해외 관광객들까지 몰려드는 ‘랜드마크시티’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 앞에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있고, 경전철 위례~신사선 역사도 들어설 예정이다. 2015년 고속철도(KTX) 수서역이 개통되면 강남권 교통의 요지가 될 전망이다.

이달에는 우선 오피스텔(전체 3456실 중에 2283실)과 아파트 (999가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크기와 실내 구성이 매우 다채롭다. 미혼자부터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둔 부부 등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시행사 관계자는 “원룸부터 방 2, 3개에 거실이 붙은 형태 등 실내 구성이 다양하고, 세탁·샤워실과 화장실 배치도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입주민 서비스도 차별화했다. 어린이집, 카페테리아(구내식당), 강동 경희대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1만원(최저 980만원)으로 주변 분양가(1100만~1200만원대)보다 최대 200만원 정도 낮다.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평균 169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전용 84㎡형을 5억원대(발코니 확장비용 포함)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인근 올림픽훼미리가 6억7500만원대이고, 위례신도시 최근 분양가가 1781만~1795만원 선이다. 연말까지 구입하면 양도소득세 5년 감면 대상이 된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가구에서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창문을 앞·뒤쪽으로 냈다.

문혜정/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