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전자의 타이젠 3.0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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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만들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타이젠 3.0’을 발표했다. ‘바다’에 이어 또 하나의 독자 모바일 OS를 향한 도전이다. 시장에서는 당장 타이젠폰이 언제 나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은 타이젠이 구글 안드로이드가 주도하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의미있는 변수가 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만약 타이젠이 모바일 OS의 한 축을 형성한다면 기존 모바일 시장의 패권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모바일 OS 시장은 1위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2위인 애플 iOS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새로운 OS가 끼어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제3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강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비롯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이 제3의 OS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타이젠이 주목받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구글 안드로이드의 일등공신인 삼성전자가 강하게 밀고 있어서다. 사실 삼성전자로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만 믿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구도를 구축했지만 TV 등 포스트 스마트폰까지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안드로이드 의존 상태를 계속 끌고 가기가 부담스럽다. 더구나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 등 제조기능까지 확보한 마당에 언제까지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유지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안드로이드는 더 이상 공짜도 아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제조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상당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로서는 어떻게든 OS시장에서 확실한 레버리지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어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는 삼성전자가 과거 바다를 들고 나왔을 때와는 달랐다고 한다. 결국 타이젠이 얼마나 세를 불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마트폰 제조 강자에 머물지 않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뒤흔들 OS 도전에 나선 삼성전자에 기대를 걸어본다.
모바일 OS 시장은 1위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2위인 애플 iOS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새로운 OS가 끼어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제3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강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비롯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이 제3의 OS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타이젠이 주목받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구글 안드로이드의 일등공신인 삼성전자가 강하게 밀고 있어서다. 사실 삼성전자로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만 믿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구도를 구축했지만 TV 등 포스트 스마트폰까지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안드로이드 의존 상태를 계속 끌고 가기가 부담스럽다. 더구나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 등 제조기능까지 확보한 마당에 언제까지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유지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안드로이드는 더 이상 공짜도 아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제조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상당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로서는 어떻게든 OS시장에서 확실한 레버리지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어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는 삼성전자가 과거 바다를 들고 나왔을 때와는 달랐다고 한다. 결국 타이젠이 얼마나 세를 불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마트폰 제조 강자에 머물지 않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뒤흔들 OS 도전에 나선 삼성전자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