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유미` `정우 김유미 열애` `정우 김유미 붉은 가족`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고 이주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붉은 가족`이 6일 전국 8개관에서 개봉한다.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받아 상영관을 확보한 영화 `붉은 가족`은 사이좋은 가족으로 위장한 공화국의 혁명 전사 `진달래` 대원들과 가족간의 예의범절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옆집의 `창수`네 가족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붉은 가족`은 개봉을 눈앞에 두고도 상영관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5일 서울 CGV 압구정(무비꼴라쥬), CGV 구로, 아트나인 세 개 극장, 지방은 메가박스 등 다섯 개 극장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이 영화에는 배우 김유미, 정우, 손병호, 박소영 등이 출연하며, 김유미와 정우는 5일 열애를 인정해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는 중이다.

개봉을 앞두고 `불법 다운로드라도 좋으니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애타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던 김기덕 감독은 상영관 확정 뒤 애끓는 개봉 소감을 전하며 관객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하는 김기덕 감독의 개봉소감 전문이다.



영화 `붉은 가족`이 내일 11월 6일 개봉합니다.

현재 서울은 CGV 압구정(무비꼴라쥬), CGV 구로, 아트나인 세 개 극장이고, 지방은 메가박스 등 다섯 개 극장입니다. 어려운 결정해주신 CGV, CGV 무비꼴라쥬, 메가박스, 아트나인 극장에 깊이 감사합니다.



같이 개봉하는 다른 영화는 500관이 넘을 텐데 저희 영화 또한 관객수가 많아지면 극장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극장 관계자 여러분, `붉은 가족` 거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관객 여러분, `붉은 가족`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간 제 영화는 불편하셨지만 이주형 감독이 만든 `붉은 가족`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제 영화는 안 봐도 당연하지만 `붉은 가족`은 안보시면 후회합니다.

현재 많지 않은 극장으로 관객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그나마 유지가 어렵습니다. 극장을 가득 채워주세요.

다시 한번 극장과 관객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다운로드한 작은 화면으로 보지 마시고 극장의 생생한 큰 화면으로 `붉은 가족`의 감동을 느끼세요.

`붉은 가족`을 보신다면 극장수익 전액으로 다시 극장을 사서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영화의 가치로 `붉은 가족`이 더 많은 극장에서 계속 상영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렇게 관객의 힘으로 극장을 늘리는 기적을 일으켜주세요. 그렇게 수익이 난다면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 북한 어린이도 돕겠습니다.



`붉은 가족`이 푸른 가족이 되고 평화로운 통일이 다가오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붉은 가족`에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김기덕 감독 드림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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