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4000원(1.66%) 오른 14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8%, 6.6% 증가한 59조1000억원, 10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의 원동력은 반도체 사업 부문과 휴대폰 부문으로 나타났다. IM 부문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DS 부문은 17%나 뛰었다.

28일 증권 전문가들은 “4분기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3900억~10조9000억으로 추정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부문 이익개선으로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가격이 뛰면서 D램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3% 상승한 2조73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