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씨에너지는 28일 삼성중공업과 약 45억 원 규모의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S전자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 신축공사에 설치될 발전기 공급에 대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지엔씨에너지는 R&D 및 인터넷 데이타센터(IDC), 정보기술(IT) 부문 비상발전기 분야에서 최근 3년간 평균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 또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010년 대비 약 155% 성장한 256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엔씨에너지 측은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그룹사 신규 데이터 구축 등으로 기업 및 금융권, 정부기관 등에서 IDC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엔씨에너지의 IT부문 비상발전기 사업도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2010년부터 매년 IT부문에서 매출이 50%씩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 비상발전기를 사용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시장 내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