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모델하우스를 연 ‘왕십리 KCC 스위첸’ 전용면적 84㎡ 분양가(기준층 기준)는 5억950만원으로 지난 8월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84D㎡’(6억2476만원)보다 1억1100만원가량 낮다. 59㎡ 분양가도 왕십리 KCC 스위첸(3억9850만원)이 왕십리뉴타운 1구역(4억7880만원)보다 8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저렴한 분양가는 리츠사업 덕분이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금융회사 대출에 의존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달리 금융비용이 적다. 여기에 아파트 부지의 원래 주인이었던 삼환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매입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