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프리미엄 시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보노보노(www.BONO-BONO.com)는 브랜드 론칭 7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산 수산물 살리기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보노보노는 일본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침체된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의 매입량을 50% 이상 늘리고 고객에게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보노보노의 매월 평균 전체 수산물 사용량은 15t으로 매입금액 기준으로 3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국내산 수산물의 사용량은 5t으로 매입금액 기준으로 1억원 규모이며 전체 사용량의 약 33%를 차지한다. 연간 사용량은 60~70t으로 매입금액 기준으로 12억~15억원 규모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보노보노는 스노우 크랩, 연어, 참치 등 국내산 수산물로 대체가 불가능한 일부 수입품목을 제외하고 사용량이 많은 주요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변경하고 품목 수도 확대했다.

행사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신안 흰다리 새우, 통영 도미, 농어, 꽃 가리비, 구룡포 과메기, 속초 방어, 제주 광어, 군산 전어 등 국내산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싱싱한 활어회 및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노보노는 수산물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어가 전국의 주요 산지에서 그날그날 갓 어획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활어(活魚)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장으로 직송하는 운반 차량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노보노는 또 브랜드 론칭 7주년 및 올해의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기념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보노보노의 최고 인기 메뉴와 스페셜 상품으로 구성된 ‘7even Star 쿠폰북’ 1만부를 한정 발행하고 행사기간 동안 보노보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 메뉴도 선보인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확대하고 초밥, 활어회, 샐러드 등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맛과 품질을 강화했다.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한동염 상무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산지를 궁금해 하는 고객의 문의가 증가하고 불안감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진작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