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는 전용 115㎡의 거실.SK건설 제공
56㎡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는 전용 115㎡의 거실.SK건설 제공
인천 SK스카이뷰, 84000가구 대단지…중앙공원에 워터파크
도심 재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용현동에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서 공급되는 ‘인천 SK스카이뷰’는 모두 3971가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일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임동준 SK건설 분양소장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가 총가구의 77%”라며 “최근 하루 문의전화가 1200여건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눈에 띈다. 기준층(5~21층)이 3.3㎡당 평균 88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인천지역 평균 분양가(1244만원, 9월 기준)보다 싸다. 이 아파트 전용 59㎡는 2억3000만원 선에서 분양된다. 2010년 말 입주한 인근 ‘학익 엑슬루타워’(2억4000만원, 전용 59㎡ 기준)보다 저렴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2020년까지 259만500㎡ 부지에 4만8700여명을 수용하는 주거·업무·상업·문화생활이 공존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내년 개통되는 수인선 용현역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SK스카이뷰가 포함돼 있는 복합단지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5성급 호텔과 백화점 등을 짓는 3단계 문화복합 단지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단지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크기의 3배에 달하는 센트럴파크(중앙광장)가 조성된다. 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워터파크 수준의 시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SK건설은 18일 개장하는 모델하우스에서 평면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용 59㎡에도 4베이(전면에 방-방-거실-방 구조) 판상형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환기 효과를 높였다. 전용 115㎡는 3면으로 발코니가 개방돼 있어 56㎡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SK건설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김동현/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