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9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9일 각 시·도 재난당국은 남해안, 제주, 부산 등이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지만 애초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채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다나스는 제주를 대한해협으로 들어서며 세력이 많이 약화됐다. 태풍은 이날 오후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경상남북도에 내려진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공항, 김해공항, 울산공항은 이날 첫 출·도착 편부터 정상 운행했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은 전날 출·도착 항공편 52편과 59편이 각각 결항했다.

뱃길도 대부분 정상화됐다. 전면 통제됐던 부산 여객선 운항, 남해안 일대와 제주지역 항로가 정상 운영된다.

이날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을 가을 하늘을 보이겠고 낮 기온은 25도를 웃돌 전망이다.

서울 25도, 청주와 대전 26도, 전주, 광주 27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모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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