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 귀화 이유 “이중 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고…”

[최송희 기자]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이유가 화제다.

5월 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한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에 대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이중 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고 귀화를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표로 뛸 결정을 할 당시 한국 국적이 소멸되는 줄 몰랐다. 몰랐던 것은 내 잘못이고 선택이기 때문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던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쇼트트랙 천재’로 불렸지만 현재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러시아 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현수는 “소속팀인 성남시청 팀이 해체되면서 훈련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안현수 러시아 귀화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안현수 러시아 귀화 이유 진짜 슬퍼요” “안현수 러시아 귀화 이유 알고 보니 진짜 안쓰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현수는 10월6일 열린 2013-14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출처 : JTBC ‘스포츠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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