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프로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나리는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GC(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미야자토는 14번홀까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몰아쳐 이나리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