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가동에 돌입한 개성공단에 북한 근로자 3만여명이 출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북한 근로자 3만2000여명이 출근한 걸로 집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근한 북한 근로자 인원은 우리 입주기업들의 신청 숫자에 따라 배정됐다. 우리 측에서 요청한 숫자는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업체마다 설비 사정이 달라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곳도 있어 개성공단 사태 이전과는 인원수 차이를 보였다.

이날 출근한 인원 3만2000명은 개성공단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근무하던 5만3000명에서 3분의 2 수준이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