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2포인트(0.57%) 오른 1938.55을 기록 중이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4일 미국 증시는 시리아 사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를 양호하게 평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세를 탔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1940선을 회복하면서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17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61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은 757억원 매도 우위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소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60억원, 116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1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보험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신한지주(-0.58%), SK하이닉스(-4.01%)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공장의 화재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00포인트(0.57%) 오른 525.9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6%) 내린 10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