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책 만들어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전날 체포동의안의 국회 통과 후 강제구인된 것과 관련, "이제는 이석기 의원 사건의 발생 원인을 심도 있게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로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 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차제에 예방책을 만들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대표는 "세계경제포럼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5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6단계나 내려갔다"면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국민의 걱정이 큰 만큼 정치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우리 경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역할을 제1의 책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