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5일부터 정부 비축 물량으로 공급 받은 ‘동태’, ‘오징어’를 시세보다 3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추석 물가 안정에 나선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며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추석 차례상에 전감 재료로 주로 사용하는 동태의 경우 러시아 수입 쿼터 감소 및 어획량 감소로 인해 작년보다 시세가 25% 가량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경기상황을 반영하고 가계 부담을 낮추고자 해양수산부로부터 정부 비축 물량인 수산물을 공급 받아 저렴하게 선보이게 됐다는 것.

대표적인 품목으로 ‘동태(800g내외/1마리)’를 1500원에, ‘원양산 오징어(1마리/냉동)’를 1400원에 시세 대비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추석 제수용품 수요를 고려해 동태 160t, 오징어 100t 등 평소 행사보다 3배 가량 많은 물량이 준비됐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올라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 받아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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