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제일기획에 대해 갤럭시노트3 모멘텀 구간에 진입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3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밤 사이 진행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언팩행사는 지난해 갤럭시노트2 언팩 행사 때보다 규모가 컸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말 제일기획의 인원은 11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서비스업체의 인력 충원은 제조업체의 공장증설과 같아 그만큼 일거리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출시가 예정돼 있고, 월드컵,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짝수년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