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6일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 ‘부여 롯데아울렛’을 개장한다고 5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의 9번째 아울렛인 부여 롯데아울렛에는 영업면적 1만7000㎡ 규모의 매장에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명품 브랜드 코치가 충청권 최초로 입점했고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역시 충청권에 처음으로 상설매장을 냈다.

부여 롯데아울렛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농산물을 10~20% 할인 판매하는 ‘부여 향토특산물관’을 운영하고 지역 맛집도 들여놓기로 했다. 또 부여가 백제의 옛 수도라는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건물 외관을 백제 건축양식에 따라 짓고 건물 중앙에는 전통 연못과 정자를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은 부여를 방문하는 연간 530만명의 관광객과 공주, 논산, 군산, 익산 등 주변 지역 주민들을 아울렛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금석 부여 롯데아울렛 점장은 “아울렛과 가까운 곳에 리조트와 골프장 등 레저시설이 많아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합리적 소비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아울렛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경기 이천시에, 2015년에는 동부산 관광단지에 아울렛을 개장할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