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손자회사인 비씨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카드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통신과 금융 융합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T는 자회사 KT캐피탈에서 인적분할되는 투자사업부문, 비씨카드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월 합병이 완료되면 KT는 70%의 비씨카드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KT의 통신분야와 비씨카드 간 융합사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합병 발표 당일 KT 주가는 1.3% 오르며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KT가 탈 통신분야에서 금융과 미디어 쪽을 키우고 있으니까 (비씨카드) 성장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내부적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다는 판단으로 자회사로 합병한 것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KT가 지속된 영업부진과 LTE시장 경쟁력 약화로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비씨카드를 편입하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가진 비씨카드를 통해 통신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씨카드는 유심 기반 모바일카드 65만좌를 보유하고 있고, 모바일 기반 지불결제가 한 달 6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업에서 위축된 보조금을 대신할 마케팅 활로로서도 비씨카드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최근 이동통신 가입시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이 관행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KT가 위기상황에서 비씨카드를 편입한 만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T는 당장 큰 이익이 발생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세금 절감, 융합 사업 효과 등 장기 성장엔 긍정적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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