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80선 초반에서 맴돌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0.13%) 떨어진 1881.4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억 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392억 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449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72억 원, 비차익거래가 270억 원 순매도로 전체 543억 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음식료업(0.93%), 통신업(0.83%) 등의 하락 폭이 뚜렷하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하이닉스가 올랐고, 기아차, LG화학은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3078만 주, 거래량은 3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17%) 오른 556.2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21억 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억 원, 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0.28%) 내린 110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