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송혜교-수지, ‘물광피부’로 남심-여심 올킬!
[김희운 기자] 이연희, 송혜교, 수지. 이들을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이들은 바로 남성들의 영원한 이상형임과 동시에 여성들에게는 질투와 선망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이들 여성 스타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은 다름 아닌 맑고 투명한 ‘물광피부’가 아닐까 싶다. 이들의 건강하고 뽀얀 아기 피부는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까지 더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때문에 질투심이 이는 것도 잠시, 같은 여자가 봐도 참 부러울 정도다.

한국 여성들 대부분은 계절에 관계없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선호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갓 세수를 하고 물기를 머금은 듯한 느낌을 내는 화장법이 매 시즌별로 조금씩 변형되어 트렌드로 떠오르며 여성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요즘 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 물광 메이크업은 자칫하면 유분과 화장이 뒤엉켜 번지기 쉽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여름엔 더운 날씨 탓에 자주 세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은 물론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도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얼굴에 수분이 부족하면 안색이 어두워지고 각질이 일어나 허옇게 뜨거나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최근엔 보다 즉각적이고 간편하게 물광 피부를 연출하기 위한 여성들 사이에서 ‘물광주사’가 인기다. 피부 좋은 연예인들이 자주 애용한다고 알려진 것도 한 몫 한다.

일명 ‘물광주사’, 혹은 ‘동안주사’라 불리는 ‘하이드로 리프팅 시술’은 히알루론산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레스틸렌 비탈’을 피부 진피층 깊숙이 주입하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개선시켜 준다.

보통 피부표면에만 바르는 보습화장품은 상당수의 수분이 증발하거나 얕은 층에만 흡수된다. 하지만 물광주사는 음압(陰壓)을 걸어 피부를 팽팽하게 당긴 후 여러 개의 바늘을 동시에 꽂는 멀티니들주사를 이용해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투입한다.

주사에는 250만 달톤(dalton) 이상의 고분자 히알루론산이 들어간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저분자(100만 달톤 이하)에 비하면 분자량이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때문에 맞으면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듯 광이 나 보여 젊은이들 사이에서 ‘물광주사’라 불리는 것이다.

쁘띠성형의 레스틸렌 필러의 한 종류인 레스틸렌 비탈은 볼륨보충효과는 없지만 대신 보습과 탄력 효과를 지녀 미세주름을 개선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물광주사는 피부전체에 약물을 주사하는 시술인 만큼 전문의에게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주사기도 중요한데 최근에는 ‘더마샤인’이라는 약물 주입기를 이용해 좀 더 간편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더마샤인은 다섯 개의 주사바늘이 정확한 피부 진피층에 동일한 깊이로 일정한 양을 주사한다. 통증도 덜하고 멍이 들지 않는다. 일반 주사기로 히알루론산 주사를 놓을 수도 있지만 통증과 멍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술시간 및 과정이 짧고 간단하며 시술 후 1~3시간만 지나면 약간의 시술자국도 사라져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고 결과도 자연스럽다. 시술부위나 투여되는 약물 및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3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이밖에 물광피부를 위해서는 비타민 A, C, 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유제품이나 신선한 과일,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습·미백·자외선차단 등이 가능한 기능성화장품으로 피부 개선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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