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급반등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9포인트(1.52%) 오른 1852.79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금리를 자동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383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도 83억원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개인은 47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467억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 46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철강금속(2.45%), 기계(1.61%), 전기전자(1.43%)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이 강세다.

546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11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2700만주, 거래대금은 36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7.03포인트(1.36%) 오른 522.72로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5포인트(0.80%) 떨어진 1126.75원으로 급락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