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도착…"모든 조치 취할 것"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9일(현지시간) "조속한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낮 12시30분 아시아나 214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심심한 사의와 애도를 표한다"며 "현재로서는 가장 빨리 이 사고를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희 아시아나 항공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조종사 과실을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취재진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가려다 가로막히자 다시 입국장으로 들어간 뒤 다른 문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사장은 이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정부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부상 승무원의 위로방문 등 일정을 마무리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