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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신드롬' 미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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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미술관서 'The Hero'展
    유현미 씨의 영상 작품을 설명하는 박찬호.
    유현미 씨의 영상 작품을 설명하는 박찬호.
    스포츠는 단지 흥미로운 관전의 대상만은 아니다. 게임에 임하는 승자와 패자의 고독한 싸움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무엇이 진정한 삶의 가치인가를 되새기게 해준다. 그것은 가슴 뭉클한 한 편의 휴먼드라마다.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오는 11일 개막하는 ‘The Hero-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전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124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고독과 영광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그가 우리에게 남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조망한다.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 ‘퍼펙트 게임’에서는 박찬호의 삶의 여정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조각가 권오상 씨는 마운드에 선 박찬호의 모습을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차용해 영웅적으로 묘사하고, 유현미 씨는 박찬호의 얼굴과 옷에 물감을 칠한 후 비디오로 촬영한 동영상 초상화를 선보인다. 만화가 이현세 씨는 영광의 순간들을 만화로 재구성하고, 강익중 씨는 꿈을 주제로 한 아이들의 3인치짜리 손바닥 그림들을 국내외에서 수집해 포석정 조형물을 배경으로 설치한다.

    2부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조형물과 인포그라피를 통해 투수 박찬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박찬호가 물감이 든 컬러볼을 원형의 캔버스 위에 던져 만든 ‘투화(投畵)’는 잭슨 폴록의 액션페인팅을 연상케 한다. 박찬호가 직접 수집한 글러브, 124개의 메이저리그 승리구, 내셔널리그 우승반지 등도 함께 전시된다. 박찬호 선수의 강연과 동반 관람,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수술돕기 행사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11월17일까지. (02)395-0100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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