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희귀병 시어머니 때문에 집 가기 싫더라" 폭탄 고백
개그우먼 장미화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신 사연을 공개했다.

채널A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는 편찮으신 시부모님 못 모시겠다는 며느리월드와 부모가 아프면 더 잘 모셔야한다는 시월드 사이의 토크 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 며느리월드 측으로 출연한 개그우먼 장미화는 “시어머니가 루프스라는 희귀병을 앓고 계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루프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장미화는 “루프스를 앓는 시어머니를 1년 정도 모시고 산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MC 정찬우가 “간병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라고 묻자 장미화는 “스스로 죄책감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를 잘 간호해드리려고 모시고 왔는데 점점 부딪히는 게 많고 힘들었다는 것.

장미화는 “일을 마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 집 앞 주차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시어머니와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일성, 전원주, 이수나, 윤영미, 이현경 등이 출연해 시부모님 간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미화의 사연은 4일 밤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