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9포인트(0.39%) 오른 1831.7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덕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오름폭을 키워 18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 포르투갈 정국 불안 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고용 지표 등에 힘입어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4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차익거래는 1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00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86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통신이 3% 넘게 뛰어 급등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SK텔레콤(4.21%), KT(3.14%), LG유플러스(4.49%)가 동반 강세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보험, 운수창고 등의 업종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 은행,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41%) 내린 519.1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억원, 12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골프존(11.68%)이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5원(-0.31%) 내린 11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